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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스1 제공 |
더불어민주당의 당권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박영선 의원이 18일 8·25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4선의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년정당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기대하며'라는 글을 통해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며 불출마의 뜻을 전했다.
박 의원은 "저는 민주당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와 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지금은 가지를 넓게 드리워야 할 때가 아니라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백년정당의 깊은 뿌리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전대 출마를 고심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저는 원칙 있는 현실주의에 대한 민주당원들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었다"며 "또한 그 길이 우리가 갈 길 이라는 것을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 입문 이후 지금까지 '경제민주화'와 '검찰개혁'을 끊임없이 주창해 왔다"며 "지금 그 결실이 문재인 정부의 탄생과 함께 이뤄지고 있다. 저는 문 대통령 성공을 위해 이 일에 더 몰입하고자 한다"고 말하며 2선에서 문재인 정부를 지원할 뜻을 전했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 여야 합의로 민주당 몫으로 배정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사개특위 간사를 맡으며 경찰의 '명령복종'이라는 단어를 없애고, 수사 개시권 명문화를 만든 바 있다"며 "이 일을 마무리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