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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인천시청 |
인천광역시 검단선사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10월 21일까지 ‘그래서, 검단: 우리도 몰랐던 우리 동네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19일 전했다.
검단선사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검단지역을 이루고 있는 8개 마을의 역사·문화를 중심으로 1부 ‘나의 이름은’, 2부 ‘검단, 여덟 걸음’, 3부 ‘다시 걷기’로 이루어진다.
검단지역의 전승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한편, 마을 토박이와 새롭게 유입된 주민들을 위해 동네의 역사를 알기 쉽게 보여줘 검단 지역의 공동체 간 결속 고리를 만드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1부에서는 '여지도', '(신구대조) 조선전도부군면리동명칭일람' 등 지도 및 문헌자료와 사진을 비롯해 명문 기와(글씨가 새겨진 기와), 호패 등의 자료를 통해 검단지역의 지리환경과 행정구역이 변화하는 과정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검단지역 8개 마을 마전동, 금곡동, 오류동, 왕길동, 대곡동, 불로동, 원당동, 당하동의 콘텐츠를 인물, 지명, 설화, 식생, 선사, 민속, 검단선사박물관 등으로 선정해 검단의 면면과 가치를 전시한다. 한백륜 묘지명, 원당동 출토 구석기~청동기시대 유물 외에도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보조 장치, 즉 광물·식물 표본, 설화집, 토박이 인터뷰, 드론과 타임랩스 촬영을 이용한 검단지역 종중 묘역 및 고인돌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3부에서는 검단 신도시 개발에 따라 거주민의 모습이 달라지고 지역 경관이 변화하는 모습을 조명해, 새롭게 만들어갈 검단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검단지역에서 현재진행형의 개발을 목도하는 사람들의 상실과 기억에 대한 작품들로 이민경 작가, 사진집단 人의 사진·설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회 개막식은 7월 25일 오후 3시 검단선사박물관에서 열린다.
검단선사박물관 관계자는 “지난 7월 1일 검단지역의 행정동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명칭으로 변경되었다”면서 “이와 같은 동네 중심의 행정적 변화, 콘텐츠 개발이라는 사회․문화적 트렌드에 발맞춰 검단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회를 통해 지역 주민도 몰랐던 우리 동네 이야기를 알고 토박이와 이주민, 어른과 아이 모두가 검단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쌓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