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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병준 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이 문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20일 김병준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과 자신의 정책 방향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문대통령은) 권위적이지 않고 점잖았지만 노 전 대통령과 정책적 지향에 대한 교감을 갖고 있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 노동, 통일 문제에는 열정적이었으나 국가의 경제, 산업이 어디로 가야 하느냐를 두고 치열한 논의를 한 분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김병준 위원장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침을 가했다. 지난 17일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전재수 의원은 "제가 김병준 위원장을 봐온 캐릭터에 따르면 지금 김병준 위원장은 그 전부터 권력의 금단현상에 시달리고 계신다고 저는 진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병준 위원장도 노무현 대통령 모시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간사로부터 시작을 해서 청와대 정책실장, 교육부총리, 그리고 임기가 끝날 때는 대통령 직속의 정책기획위원장까지 5년 내내 청와대에 계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잊지 못하는 거다"라며 "그렇게 해서 계속 뭔가를 해야 되는 권력 주위에 이제 기웃거리게 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권력욕보다 김병준 위원장을 더 정확하게 표현한 것은 탐욕"이라고 날 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