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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제공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8분 서울 중구 한 아파트 현관에서 경비원이 노회찬 의원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17~18층 계단에서 노회찬 의원의 외투와 신분이 든 지갑, 유서 등을 발견했다.
발견된 유서에 따르면 노회찬 의원은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바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서울 중부경찰서는 "유족들이 원치 않는데다 사망 경위에 의혹 없어서 부검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노 의원의 유서가 자필로 작성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유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노회찬 의원의 드루킹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서 정의당은 강력히 항의했다. 지난 20일 KBS라디오 '최강욱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윤소하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확인되지 않은 일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계속 나오는 것에 대해 정말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노 원내대표는 여러 차례 정치자금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특검에 철저히 수사해서 밝히라고 강조했다"고 강조했다. 또 "정의당은 오히려 특검에 문제를 제기하고 싶은 생각"이라며 "이번 특검은 민주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인데 그것은 어디로 가고 왜 노 원내대표 얘기만 나오는 지, 혹시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