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빈이 말하는 '공작' 속 흑금성 사건은?

머니투데이 더리더 구민호 기자입력 : 2018.08.10 18:39
사진=영화 '공작' 포스터 캡처

윤종빈 감독이 영화 '공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10일 방송된 JTBC '정치부 회의'에 게스트로 출연한 윤종빈 감독은 연출을 맡은 '공작'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공작이 박근혜 정권 때 기획됐는데 개봉이 순탄하게 이뤄질 지에 대한 걱정은 없없나?"라는 질문에 대해 "나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주변에서 그런 걱정과 우려를 너무 많이 해주시더라"라며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영화 한 편 만드는 게 뭐가 힘든 일이겠냐고 그랬다"고 전했다. 또한 "영화 만드는 일에 있어 정권이 바뀌든 안 바뀌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신념을 밝혔다.

앞서 영화 '공작'의 배경이 흑금성 사건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흑금성 사건은 지난 1997년 12월 대선 당시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안기부가 주도한 북풍 공작 중 하나이다. 이에 대해 지난 2일 YTN '뉴스人'과의 인터뷰에서 윤종빈 감독은 "영화 제작 당시 영화계 블랙리스트는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흑금성'이라는 제목으로 제작을 하면 전 정권에서 이 영화를 못 만들게 하거나 방해를 할까봐 '공작'으로 가제를 붙였놨었다"며 "익숙해져서 '공작'으로 그대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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