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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캡처 |
'천재소년' 송유근이 결국 군대행을 선택했다.
13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송유근(22)이 군대에 입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송유근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지 못한 채 군대로 가게 되었다.
앞서 UST는 지난 6월 송유근이 박사 학위 논문 최종 심사에서 불합격해 졸업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UST 측은 “블랙홀을 주제로 한 박사학위 논문 발표에서 심사위원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UST 한국천문연구원 캠퍼스에 입학한 송유근은 8년동안 박사학위를 따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올해 전기 학위가 끝나게 되면서 졸업은 못한 채 수료로 남게 되었다.
송유근은 8살 나이로 대학에 입학하면서 '천재소년'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별명에 대해 부담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015년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천재라는 별명에 대해 "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천재라는 용어는 사후에 업적을 가지고 나오는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아직 업적을 이룬 것은 없기 때문에 아직 천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