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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스1 제공 |
국토교통부가 최근 잇단 화재사고로 논란이 되고 있는 BMW 차량의 운행정지 명령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운행정지 명령 발효시점은 15일부터이며, 긴급안전진단을 받지 않는 차량이 대상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14일 'BMW 차량 운행정지 결정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국토부는 이날 '자동차관리법' 제37조에 따라 점검명령과 함께 운행정지명령을 발동해 달라고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지시했다.
현재 BMW 리콜 대상 10만6317대 중에서 지난 13일 기준 2만7246대 차량이 진단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지자체장이 발급한 명령서가 차량 소유자에게 도달하면 효력이 즉시 발생하게 된다. 점검명령이 발동되면 차량소유자는 긴급안전진단을 받아야 하며, 안전진단을 위한 목적을 제외하고 운행도 제한될 예정이다.
김현미 장관은 "정부 기본임무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는 지적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차량 소유자들은 불편함이 있더라도 더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BMW도 리콜대상 차량소유자가 빠짐없이 안전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 생명과 직결된 문제를 도외시했거나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명확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BMW 측에게도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