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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스1 제공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와 관련, 14일 "분명, 어제 여야간 합의한 것은 국회의 특활비 62억원 전체를 전면 폐지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교섭단체, 의장단, 상임위원장 구분해서 어떤 것은 폐지하고, 어떤 것은 축소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바른미래당은 이런 식의 특활비 폐지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여야가 특활비 폐지에 합의한 어제) 오후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봤다. '금일 발표한 것은 교섭단체 특활비 폐지이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특활비는 16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아직도 국민 뜻을 이해하지 못하나. 교섭단체 몫만 폐지하는 것이 전면 폐지인가"라고 되물으면서,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바른미래당은 국회 특활비 전체에 대해서 폐지하는 것을 주장했고, 그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국민과 함께 거대 양당에 지속적으로 설득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국민연금 개편안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연금과 관련해 '5년마다 재정계산을 해야 하고 이와 관련해 여야간의 협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발언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국민연금 재정계산 및 장기 운영계획 등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의장인 국무회의의 결정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이 그간 정부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각종 공론화 위원회에 떠밀더니, 이제는 법령에도 없는 여여간 협의 언급하시고 복지부의 어설픈 정책추진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에 대한 책임을 국회로 떠넘기는 듯한 발언했다.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청와대에 촉구한다. 국민연금 제도 개선도 필요하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인사가 미뤄져 1년 동안 공석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인선부터 마무리 지어 기금운용에 안정성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민연금 제도 개편과 관련한 국회 차원의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