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없다’ 감독, 조덕제에 ‘XXX처럼 마음대로 하시라’ 디렉팅을?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입력 : 2018.09.13 21:16
사진=뉴스1 제공

영화 ‘사랑은 없다’가 배우 조덕제, 반민정의 성추행 논란으로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배우 조덕제는 지난 2015년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당시 여배우 반민정과 상의 없이 바지 안에 손을 넣어 성추행 혐의에 휘말렸다.

당시 조덕제는 ‘사랑은 없다’ 장훈 감독의 디렉팅이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공개된 영화의 메이킹 필름에는 “그냥 옷을 확 찢어버리는 거야. 몸을 감출 거 아니에요. 그 다음부턴 맘대로 하시라니까.미친놈처럼”이라는 다소 과격한 주문을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장훈 감독은 “최근 공개된 메이킹 필름 영상은 악의적으로 편집된 것이다. 조덕제가 도와달라고 호소하던 눈물의 얼굴 뒤로 나를 짓밟고 모함할 계략을 꾸미고 있었다”며 반박에 나섰다.

그는 “어쩔 수 없이 한마디 한 것을 도둑 녹취하고 반강압적인 진술서 등을 가지고 장난친다”며 “15년 만에 재기를 꿈꾸며 만들었던 작품이 이렇게 사약으로 돌아왔다. 상의 속옷을 찢으라는 지시는 했지만 사전에 약속된 동선과 카메라 사이즈 범위 안에서 과감하고 처절하게 연기하라는 것이지 성적인 행위를 부각하는 에로를 하라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해명에 돌입했다.

한편, 13일 대법원은 배우 조덕제를 강제추행치사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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