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찬수 도로보수원 농가 찾아, 주말 반납하고 농촌일손돕기‘구슬땀’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 충주지소 전직원은 주말인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 대전리 소재의 故 김찬수 도로보수원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9월7일 국도19호 도로보수 작업중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사망한 남편(故 김찬수 도로보수원)의 빈자리로 고구마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천마을 최해숙씨의 고구마 밭에서 고구마 농사를 도왔다.

이날 일손봉사는 700평 부지의 고구마 밭에서 고구마를 직접 캐고 옮기는 일로 250여개의 상자를 실어 옮겼으며, 전날인 12일엔 동료 도로보수원 10여명이 스스로 개인휴가를 활용하여 故 김찬수 도로보수원의 빈자리를 메꾸기도 하였다.

최씨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사망으로 농사를 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직원들이 도와줘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도로관리사업소 충주지소장은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故 김찬수 도로보수원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