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송로버섯 추정 발견, 수억원의 주인공 될까?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제공)

전북 임실에서 송로버섯으로 추정되는 버섯류가 발견됐다.

심응만(55)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30분쯤 전북 임실군 삼계면 참나무 군락지 인근에서 송로버섯으로 추정되는 버섯 3개를 발견했다. 1개당 무게는 약 400g, 지름은 5~6㎝다.

유럽에서 트러플이라고 불리는 송로버섯은 캐비어,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식재료로 꼽힐 만큼 귀한 버섯류다. 땅 속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훈련 받은 개나 후각이 뛰어난 돼지만 찾을 수 있어 ‘땅 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성분분석을 거쳐 송로버섯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된 송로버섯이 된다. 성분분석 결과 송로버섯으로 확정되면 거래가는 수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선 나지 않아 전량 수입하고 있다. 가격은 100g당 수백만 원 수준으로 지난 2007년 흰 송로버섯 1.5㎏ 한 덩어리가 33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억7000만 원에 팔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