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모두 시끄럽다”더니? 스스로 논란에 발 들여놓은 까닭

사진=산이 인스타그램

래퍼 산이가 스스로 논란에 발을 담갔다.

산이는 최근 벌어진 이수역 폭행 사건과 관련한 영상을 SNS에 올렸다. 이후 논란이 되자 또 다른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논란을 부추겼다.

산이의 이 같은 행동에 네티즌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산이는 지난 10월 발매한 새 디지털 싱글 ‘#mentalhealth&socialissues’를 발매했다. 특히 네티즌은 수록곡 ‘Wannabe Rapper’의 가사에 집중했다.

가사를 살펴보면 ‘그냥 hate all 남북 편 갈러 / 한남 김치 좌익 우익 (fight) 싸움 구경 (yap yap) / 우린 달라 우린 틀려 / 모 아님 도 흑 아님 백’이라고 말한다.

또 산이의 지난해 1월에 낸 EP앨범 ‘Season of Suffering’(고난의 시기)의 타이틀곡 'I Am Me'에서도 비슷한 가사가 나온다. ‘여혐 남혐 일베 메갈 여당 야당 / 너 나 / 오 제발 please 모두 시끄러.’

노래 속에서 산이는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구조적인 갈등을 모두 이분법적이고 소모적인 말싸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를 한데 묶어 비난하던 산이가 이번 논란에 발을 얻으면서 네티즌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