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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스1 제공 |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0일 "문재인 정권의 막무가내식 국정운영이 도를 넘고 있다"며 "국회가 정부 발목을 잡았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어도 청와대가 국회 발목을 잡았던 경우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회 일정에 대해 고비고비마다 문재인 정권이 방해하고 패싱하고 훼방을 놓는 놀부심보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용세습에 대한 국정조사와 국회인사청문회 제도를 무력화하는 막무가내식 문재인표 인사강행, 협상 틀을 훼손하는 예결소위 정수 확대 주장 등 이 모든 현안들이 정권의 일방통행식 무대포 정치에 가로막혀 아무 논의도 진행되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청와대가 국회 발목 잡고, 예산 발목 잡는 웃지 못할 상황을 연출하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 한 사람 보호하려고 서울교통공사에서 비롯된 고용세습 채용비리의 실체적 진실을 온 국민이 분노로 밝혀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도 문정권과 박 시장과 가까운 일부 서울 중진들이 국조를 저지하는 것은 머지않아 국민들 지탄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하루속히 국회가 내년도 살림살이 예산을 심의할 수 있는 그런 예결위 소위 구성을 신속하게 마무리 해 달라"며 "그리고 10만명 가까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문재인 정권이 올바른 정규직 전환으로 이뤄졌는지 그 실상을 소상히 알수 있게 하는 채용비리 국조는 더 이상 피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