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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스1 제공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선거제 개편 없는 예산안 처리에 반발하는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을 향해 "오늘 하루라도 마지막까지 예산안이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6일) 여야합의를 통해 오늘 본회의서 예산안을 처리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 예산안은 특히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마지막 합의서 문안까지 함께 작성해서 마무리했다"며 "(김 원내대표가) 선거법 때문에 서명만 하지 않았고, 예산안 전체 과정에서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본회의와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준비상태를 고려해 오후 4시께 열릴 예정"이라며 "윤창호법을 비롯한 190건의 민생법안의 처리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어 "여야간 합의를 도출해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의 약속이 잘 지켜져서 유치원 3법도 오늘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홍 원내대표는 전날 CNN이 북한의 영저동 미사일 기지의 민간 위성 사진을 보도한 것과 관련 "비핵화협상 무용론을 강조하려는 것 같다"며 "영저동 기지는 삭간몰 기지와 마찬가지로 1999년부터 군사위성을 통해 철저히 파악한 내용으로 그동안 민간만 몰랐지 새로울 게 하나도 없다"고 했다.
그는 "북미 협상에 대해 부정적인 외신보도나 소위 워싱턴 한반도 전문가 세력의 주장을 여과없이 받아들여선 안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흔드려는 시도에는 굳건한 한미 공조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보도를 일부서 확대·재생산하며 비핵화 협상을 위한 한미 양국의 노력을 깎아내려는 시도도 보인다"며 "북미 고위급 회담이 조만간 재개되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내년초 2차 북미 정상회담 통해 한반도 평화의 큰 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CNN은 "북한이 6월 미·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핵심 장거리미사일 기지를 상당히 확장 중인 정황이 포착됐으며, 이는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양측이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보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