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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스1 제공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4일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선진경제, 선진정치의 가늠자"라며 "민주당과 한국당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현행 선거제도는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는 구시대의 산물"이라고 지작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소득 3300달러이던 30년 전 1987년 제정된 선거제도가 지금까지 계속되면서 정치 후진성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정치 선진국 중에 경제선진국이 아닌 나라 없다. 경제 선진국 중에 정치선진국 아닌 나라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치 선진화를 이루고, 또 이를 통해서 경제 선진화를 이끌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민주당과 한국당은 기득권 미련 때문에 소극적이다. 대한민국 정치 선진화, 경제 선진화에 양당은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편에 관한 자유한국당의 입장에 대해 "전혀 절박감이 없다. 제발 의회민주주의를 지켜주시라"며 나 원내대표가 조속히 의원총회를 소집해 당내 의견수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적극 설득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얘기하고서도, 나 원내대표에게 전화 한통 주지 않았다"며 "선거개혁 논의가 미뤄져서 합의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돌려 표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양당은 예산안 야합은 불과 3분만에 합의를 이뤄냈다. 그 정도 의지면 지금 (민주당이) 한국당을 설득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