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또 다시 입열었다.."전문가 표현 제어"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또 다시 백종원 요리연구가를 향한 비판에 입을 열었다.

황 칼럼니스트는 14일 오후 강원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복 포럼에서 닭갈비와 막국수 생각토크쇼 진행에 앞서 전문가들이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해 비판의 입장을 밝혔다.

황씨는 “우리나라 음식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이 제 직업이다. 하지만 그간 방송을 통해 얻은 대중적인 인지도가 어느 순간 비전문가가 아니냐는 의문들로 찼다”며 “결국 맛 칼럼니스트라는 전문성에 흠집이 생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음식, 영화, 야구, 축구 등 대중들이 쉽게 접하는 것은 언제나 전문가들과 부딪히기 마련이다”며 “한 사례로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가 평론가들에게서 최하점을 받았지만 대중들은 ‘평론가들이 국격을 낮추고 있다’, ‘니가 뭔데’, ‘우리는 재밌다’ 등 비판을 받은 받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문가들이 얼마든지 발언할 수 있는 사회여야 하는데 한국은 하지 말라고 제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사소통하고 서로 의견을 전달하는 토론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백종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황 칼럼니스트가 설탕과 관련된 비판을 반복하고 있다"며 또 그가 주장한 막걸리 테스트 조작은 사실무근이라는 점을 밝혔다.

이에 황 칼럼니스트는 자신의 SNS에 “한국음식에서의 설탕 문제는 꾸준히 지적해오던 것이다. 막걸리 맞히기 설정과 조작된 편집에서 대해 비판한 것이고 출연자에 대해 비평한 것은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