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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제공 |
‘위험의 외주화’를 촉구하는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 소속 김용균 씨의 안타까운 비극이 전해진 후 ‘위험의 외주화’를 없애야 한다는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이에 정부는 17일 국내 석탄발전소를 대상으로 2인 1조 근무 시행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모든 석탄발전소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조치를 취하겠다”며 “운전 중인 석탄운반 컨베이어 등 위험 설비 점검시 2인 1조 근무를 시행하고 낙탄 제거 등 위험한 설비와 인접한 작업은 해당 설비가 반드시 정지한 상태에서 시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업무 숙련이 끝나지 않은 경력 6개월 미만의 직원은 현장 단독 작업이 금지된다. 개인 안전장비 개별 확인과 위험 시설마다 안전장치를 보완해야 한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원가 절감을 이유로 노동자 안전을 책임져야 할 사용자 의무까지 바깥에 떠넘기는 위험의 외주화 현상이 멈추지 않고 있다”며 “희망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영면한 故 김용균씨의 명복을 빈다”며 사고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