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문 대통령, 정치개혁 한마디 언급 없어”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입력 : 2019.01.11 10:49
사진 = 뉴스1 제공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과 관련해 "강력한 개혁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하는 데 실패한 기자회견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 참석해 "(문 대통령이) 정치개혁에 한 마디 언급도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대표는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려면 강력한 희망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희망은 이 정부의 개혁 정신에서 나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개혁 없이 경제를 살릴 수 있나, 정치개혁 없이 나라다운 나라가 가능한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민이 경제와 함께 주문하는 것은 '87 체제'에 버금가는 새로운 체제다. '2020 체제'와 같이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대개혁을 주문하고 있다"며 "어제 회견만 놓고 봐선 '2020 체제'에 대한 희망은 물 건너 갔다"고 봤다.

아울러 "지난 2년 동안 검찰개혁이 이뤄졌나, 재벌개혁이 이뤄졌나, 노동개혁, 정치개혁, 교육개혁, 부동산개혁, 무슨 개혁이 제도적으로 법적으로 이뤄졌는지 묻는다"며 "80~90%였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이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현실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에 매달리지 말고 개혁의 초심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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