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인터뷰] 임수연 하나둘 대표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육아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머니투데이 더리더 윤우진 기자입력 : 2019.01.11 14:50

최근 출산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육아시장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하나만 낳아 남 부럽지 않게 잘 키워보자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육아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요즘, 이를 기회로 공동육아어플 스타트업을 시작한 여성 창업자 하나둘의 임수연 대표를 만나 보았다.


“변화되는 육아 문화인 공동육아에 사람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육아 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힌 하나둘의 임수연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보자.


Q. 공동육아어플 루비를 개발하게 된 계기를 설명해주세요.
임수연 대표: 워라밸, 욜로 등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은 변하고 있어요. 특히 라테파파(Latte Papa)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육아는 엄마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에서 아빠육아, 그리고 나아가 공동육아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죠,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지만 최근에 변화되는 육아문화를 보면서 ‘공동육아를 사람들이 좀 더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함께 할 수 있는 소셜장치가 필요하겠다’고 판단해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Q. 준비중인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임수연 대표: 공동육아어플 [루비]는 엄마와 아빠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이 함께하는 어플입니다.
옛말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을 만큼 실질적으로 아이 한 명을 돌보는데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현실은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요.
그래서 저는 루비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육아는 힘들다라는 것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육아 문화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


Q. 창업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임수연 대표: 제가 공동육아어플을 개발 중이다 보니 가장 많이 받는 오해가 결혼, 출산을 경험한 워킹맘인 줄 아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하지만 사실 저는 아직 출산 경험이 없는 미혼여성입니다.
주변에서는 제가 경험해 보지 않은 일을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오히려 제가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그 어떤 편견도 없이 출산과 육아에 대해 많은 분들의 의견과 데이터에 기반하여 남, 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육아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공동육아어플 루비의 핵심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임수연 대표: 루비의 핵심서비스 중 하나는 “가족 중심 공동육아 SNS” 인데요. 육아 참여자들이 클릭 몇 번으로 아기의 개인중요 문서를 확인 할 수 있고 일정공유, 사진공유가 가능해요. 또 다른 핵심 부분은 영업 기밀이기 때문에 루비가 출시되고 나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대신 육아를 해드릴 순 없지만, 저희 어플을 통해 누구나 육아는 어렵다는 공감과 우리 아이 육아를 주위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임수연 대표: 초반에는 SNS식으로 개발하여 일정 유저 확보한 후 이커머스를 결합하여 활용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가정 이외에 어린이 집, 유치원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확대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선배 창업자로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신가요?
임수연 대표: 스타트업의 힘은 네트워킹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창업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는 여러 창업 지원기관과 본인의 아이디어와 유사한 선배 창업가의 문을 계속 두드리세요.


제가 팁을 드리자면 아이템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면 ‘아이디어마루’를, 1:1 멘토링을 받고 싶다면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창업 관련 여러 정보를 얻고 싶다면 ‘창업진흥원사이트’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여성 창업자들은 ‘여성벤처협회’를 통해 지원뿐만 아니라 멘토링까지 받을 수 있고, 다른 분들과 정보공유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어 잘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어요.


제가 창업을 준비하면서 많은 여성 창업자 분들을 만나봤는데, 경력단절이신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구요. 대부분 고민이 경력 단절 기간이 길고, 남성 창업자들에 비해 해당 경력이 짧은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심사 받으실 때에는 이런 모습은 덮어주시고 프로페셔널한 사업가, 전문가의 모습을 최대한 어필하시는 게 좋습니다. 단정한 모습은 기본, 긴장되시겠지만 여유로운 미소를 장착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실 거라고 믿어요^^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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