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단체 케어 안락사 시인…”안락사에 대한 사회적 논의 필요”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입력 : 2019.01.12 10:29
사진=뉴스1


동물단체 케어가 구조한 동물을 안락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동물보호단체 중 하나인 케어가 수년 동안 수백 마리 동물을 보호소에서 안락사시켰다는 내부자의 고발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케어 측은 11일 오후 "이제 안락사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지난 한 해만 구호동물 수는 약 850여마리였다. 2015년쯤부터 2018년까지 소수의 안락사가 불가피했다"고 안락사 사실을 시인했다.

또한, "2015년부터는 단체가 더 알려지면서 구조 요청이 쇄도했고 최선을 다해 살리려 했지만 일부 동물들은 여러 이유로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며, "안락사 기준은 심한 공격성으로 사람이나 동물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경우, 전염병이나 고통ㆍ상해ㆍ회복 불능의 상태, 고통 지연, 반복적인 심한 질병 발병 등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케어의 박소연 대표는 예전에 자신의 SNS를 통해 "구조한 동물이 입양을 못 가고 있다는 이유로 안락사를 시키지 않는다"고 전한 바 있어, 안락사 사실을 은폐한 것이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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