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교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막걸리 및 수제맥주로 학교기업을 설립, 학교기업 ‘대경양조’ 성공사례로 눈길

머니투데이 더리더 윤우진 기자 입력 : 2019.01.15 16:08

대구경북 대표 학교기업 가운데 대학 최초 막걸리 생산으로 유명한 대경대학교 학교기업 대경양조가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 및 학과 자립화를 이끌어낸 성공적인 학교기업 육성 사례로 손꼽히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학교기업은 학생의 현장실습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 기능과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수익창출 등 기업의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한 교육과정 중 하나다.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동시에 대학 재정에도 기여하여 현장실습 교육과 수익 창출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경대학교는 대경대가 자리한 경산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대추를 활용해 국내 학교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추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학교기업 대경양조는 호주 국립 디킨대학교의 Wine Science 학과와 연계해 전국 대학 최초로 이태리에서 수입한 최첨단 생산설비를 갖춘 막걸리 공장을 설립, 식음료산업과(호텔와인커피전공) 실무교육장으로 운영 중이다.

대경양조는 무증자(생쌀 발효) 공법으로 저온 숙성과 발효를 거쳐 천년대추막걸리를 생산한다. 하루 8시간에 걸쳐 1만 병(1병당 750㎖)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15년에는 자체브랜드인 ‘천년대추막걸리’를 개발 및 출시하여 우리 전통주인 막걸리의 명품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경대학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다가 대추막걸리 생산에 의견을 모으고 꾸준한 연구개발과 생산 실험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선정하는 ‘우리 술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통주 제조 교육과정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학교기업으로 등록 후 기존의 타 브랜드 막걸리와 차별화된 제품 전략으로 품질을 향상시켜 경북, 대구지역 16지점의 홈플러스, 농협, 골프장 등에 판매를 하고 있다.

대경대학교와 청도군은 청도맥주개발 보급사업 MOU 체결로 청도 지역 농산물인 감과 복숭아를 활용한 청도맥주를 개발하였고 개발된 상품판매를 위한 ‘청도읍성수제맥주협동조합’ 설립 및 판매장 오픈으로 농가소득 증대 ,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창출 등 6차산업화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선보였다.

대경양조 관계자는 “학교기업은 현장 중심형 교육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교육적 측면, 지역 농가 및 산업체의 수익 증대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산업적 측면, 판매와 제품 기술 이전을 통한 수익 창출과 선순환 시스템 구축이라는 경제적 측면의 효과를 모두 이끌어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 지원 확대와 지역 경제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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