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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스1 제공 |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가 물병을 걷어차는 화풀이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승우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몸을 풀면서 출전을 준비했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후반 42분 경 벤투 감독은 몸을 푸는 선수들에게 마지막 교체 사인을 보냈고 구자철 이름이 호명되자 이승우는 바로 옆에 있던 물병을 걷어차는 행동을 보였다.
이어 벤치로 걸어가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고 기분이 풀리지 않는지 땅에 떨어진 수건을 다시 한 번 차기도 했다.
소속팀에서 잘 뛰다 대회를 하루 앞두고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아 대표팀에 늦게 합류한 이승우 입장에서는 분노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대표팀 동료들은 이승우의 행동을 이해하면서 타이르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기성용(30‧뉴캐슬)은 "경기 중 못 봤다. 아쉬움이 많았을 것이다. 잘 한 행동은 아니지만 이해는 된다. 아직 어려서 그런 것 같다. 잘 타이르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