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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스1 제공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7일 전남 목포 문화재 구역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검찰에 본인 스스로 수사 의뢰를 해서 의혹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목포가 지역구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한 곳에 20곳 이상 비정상적인 투자를 했다고 하면 목포 시민도, 우리 국민도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지 않느냐"며 이렇게 밝혔다.
박 의원은 우선 "(손 의원이) 저에게 (건물) 두 채를 샀다고 했다"면서 "그래서 그 거리가 폐허 돼가고 있어서 저는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이런 분들이 자꾸 와서 리모델링을 해서 잘 살면 개발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전했다.
다만 "오늘 아침 보면 토지 등 20곳, 또는 16채 이렇게 있다고 하면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아무리 목적에 맞는 것이라도 과정과 절차가 정당하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이) 만약 차명으로 또는 다른 방법으로 샀다고 하면 굉장히 문제가 있어서 저도 염려를 하고 있다"면서 "저는 물론 손 의원이 목포와 문화재를 사랑해서 그런 일을 했다고 하지만, 요즘 유명한 퀸의 'Too Much Love Will Kill You'라는 노래가 있다. 너무 사랑하면 당신을 죽이게 된다, 여기에 참 적당한 구절"이라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에서 손 의원과 김정숙 여사의 친분 관계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선 "좀 지나친 것 같다"며 "김정숙 여사와 관계가 없는 사실을 정치 공세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