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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29일 만에 처음으로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민주당은 즉각 '수용 거부' 입장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의회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57억 달러를 통과시켜주는 조건으로 '다카'(DACA·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를 3년 연장하겠다고 민주당에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타협안에 대해 "이것은 양측이 받아들여야 할 상식적인 타협"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나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는 "애초 성공할 가능성이 없는 것"(non-starter)이라며 즉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그의 제안은 이미 예전에 거부됐던 것"이라며 "드리머(추방 유예된 불법 체류 청년들) 문제에 대한 항구적인 해법도 담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다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직 당시 불법 이주한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온 청년들이 학교와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추방을 유예한 행정명령으로,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폐지를 결정하고 의회에 대체 입법을 요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