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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지난 15일 오후 충남 당진에서 발생한 토네이도급 강풍은 '용오름 현상'으로 밝혀졌다.
기상청은 16일 "바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오름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되며 용오름은 우리나라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전했다.
용오름이란 땅이나 바다 표면과 하늘에서 부는 바람의 방향이 서로 다를 때 발생하는 큰 회오리바람을 뜻한다. 지면에서 발생하는 토네이도와 달리 바다나 강 등 수면에서 생겨난다.
15일 오후 서해안과 남해 일부 지역에서 강풍이 불면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는데, 이 강풍이 토네이도를 연상케 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현상으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품 출하장의 슬레이트 지붕이 부두쪽으로 날아갔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 10여대가 지붕 파편에 긁히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현재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