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가 밝힌 입장

이부진 사장이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사장은 21일 서울 장충동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호텔신라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전날(20일) 제기된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반박하고 나섰다.

이 사장은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와 눈꺼풀 처짐(안검하수) 수술 치료 목적으로 병원을 다녔다"며 "수 차례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실은 없다"며 "사실이 아닌 추측성 보도를 확대 재생산하지 않길 부탁드린다"고 호텔신라 측을 통해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한 언론은 이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가 자신이 근무할 당시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이 사장이 병원 VIP실에서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고 밝혔다.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강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된 약물이다.

한편 이 사장은 이날 오전 9시에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사장은 해당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주총장으로 입장했다.

[다음은 이부진 사장의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호텔신라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알려드립니다.

'뉴스타파' 3월 20일자 보도와 관련한 이부진 사장의 설명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 금할수 없습니다.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자세히 기억나지 않으나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보도에서 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습니다."

덧붙여 저희 커뮤니케이션팀에서도 당부드립니다. 사실이 아닌 추측성 보도를 확대 재생산하지 않도록 간곡히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