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헝가리 수교 302주년, 국립무용단 ‘묵향’ 헝가리에서 막 오르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입력 : 2019.04.18 17:36
▲국립무용단'묵향'의 6장 종무 6장 종무(終舞) 사계절의 조화와 군자 정신, 그 속에 담긴 자연의 이치를 군무로 표현하는 작품의 마지막 장. 가야금과 바이올린 선율이 어우러지는 음악을 배경으로 삼아 남성 군무와 여성 군무가 조화를 이루며 펼쳐진다./사진제공=문체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국립무용단이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 상호 문화교류 행사로 18일(목), 헝가리의 무파 부다페스트 극장 페스티벌 시어터에서 국립무용단의 ‘묵향(안무 윤성주, 연출 정구호)’이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박양우 장관, 이하 문체부)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김용락 원장)과 함께 주최하고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이당권 원장)과 무파 부다페스트(Müpa Budapest)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지난 2013년에 초연된 ‘묵향’은 매·난·국·죽 사군자를 소재로 정갈한 선비정신을 한 폭의 수묵화처럼 담아낸 공연이다. 그동안 한국 춤의 멋을 간결하고 정제된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프랑스, 홍콩, 일본, 베트남 등에 초청된 바 있다.

특히 ‘묵향’은 윤성주 안무가가 그려낸 무용수들의 미세한 움직임과 정구호 연출가가 표현한 세련된 무대와 의상 디자인이 어우러져 전 세계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헝가리의 가장 큰 문화축제로 알려진 ‘부다페스트 스프링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열리는 것으로서, 헝가리의 일반 관객들은 물론, 문화예술 관계자 등 폭넓은 대상에게 한국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고, 상호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기회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부다페스트 스프링 페스티벌은 클래식, 오페라, 재즈, 민속음악을 총망라하는 헝가리에서 가장 큰 문화행사. 부다페스트 내 40여 개의 공연장에서 120여 개의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더불어 양국은 이번 공연 외에도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공동 기념로고(박인석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디자인을 제작했다. 앞으로 각종 수교 행사에서 기념로고를 사용해 30주년의 상징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과 헝가리가 수교 30주년 기념공연, ‘묵향’을 통해 양국 간 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우의를 돈독하게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jungmy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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