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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제공 |
아키히토 일왕의 뒤를 이어 나루히토 왕세자가 군주의 자리에 올랐다.
30일 아키히토 일왕은 이날 진행된 공식 퇴위식에서 “새로운 레이와의 시대가 평화롭고 결실 가득하기를 왕비와 함께 마음으로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올해 만 86세가 되는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2016년도부터 왕위를 물려주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일본 정부에서도 나루히토 왕세자의 즉위를 준비했으며, 새로운 연호를 ‘레이와’로 지정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1989년 1일부터 30년간 군주의 자리에 있었으며, 202년 만에 생전에 왕위를 물려준 군주로 남게 됐다.
앞서 아베 신조 총리는 연호 ‘레이와’에 대해 “만요슈는 우리나라의 풍부한 국민 문화와 오랜 전통을 상징하는 국서다. 새 연호가 폭넓게 받아들여져 일본인 생활 속에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레이와에는 ‘사람들이 아름답게 마음을 맞대면 문화가 태어나고 자란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며 “화사하게 피어나는 매화꽃처럼 일본인들이 내일을 향한 희망과 함께 꽃을 크게 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