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구화장 아름답고 안전하게 하려면?

지워지지 않는 눈썹 문신이 처음 시작됐을 때 화장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해방감에 대한민국 여성들은 환호했다. 이제 반영구화장은 남녀를 불문하고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남성들의 반영구눈썹문신은 자신감 회복과 이미지 관리를 위해 중 장년층에서도 선호하고 있다. 여성들은 눈썹과 아이라인, 입술까지 반영구화장으로 번거로운 메이크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반영구화장이 일반화됐지만 안전시술 교육이나 시설 규정, 자격규정이 없다 보니 침습적 시술에 대한 감염관리 미흡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반영구화장 작업의 93%가 의료기관 밖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병원 내부에서도 비의료인이 시술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렇다면 반영구화장을 안전하고 아름답게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구반영구화장 학원 더컨투어아카데미의 서은경 대표는 몇 가지 수칙을 공개했다.

우선 시술자의 미용실이나 네일샵 등과 분리된 단독공간인지 확인해야 한다. 반영구화장은 피부손상을 동반하는 침습적 시술이기 때문에 머리카락이나 분진, 손톱 등 외부로부터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밝고 독립된 공간에서 이뤄져야 한다.

이와 함께 시술자의 경력과 위생관리 정도도 확인해야 한다. 반영구화장은 사람의 얼굴에 행해지므로, 시술자는 혈 행성 감염관리 교육을 포함한 최소 600시간 이상의 이론 교육과 아름다운 메이크업을 위한 디자인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자격 있는 교육자의 지도와 감독을 통한 실습기간이 필요하고, 표준주의에 맞는 시설과 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아울러 일회용품을 단일 사용하는지 직접 확인하고, 사용하는 기구는 용도에 맞게 소독이 되어있는지도 확인해 봐야 한다.

더컨투어 아카데미 서은경 대표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반영구화장을 받기 위해서는 정부가 시술자의 자격 규정을 제정하고 충분한 교육과정을 통하여 시술자에게 위생관리 책임을 부가하는 동시에 시술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국민보건 향상에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반영구 수강생을 위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서은경 대표는 보건학 박사, 보건미용 석사 출신으로, 대한문신사중앙회의 보건위생 교육과 Korea S.P.C.P 부회장, 서울시보건협회 교육이사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