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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CA 나잇-셜리에 관한 모든 것 야외 상영 포스터./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
공공미술관에서 야외 미술영화 상영 행사를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윤범모 관장, 이하 MMCA)은 미술관 야간 문화행사‘MMCA 나잇 – 야외극장’을 오는 28일(금) 저녁 7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미술관마당에서 개최한다.
‘MMCA 나잇’은 ‘예술(art)’로 ‘쉼(休)’과 ‘즐거움(樂)’을 누리는 미술관 야간 문화행사이다. 지난 3월 ‘MMCA 나잇-체실 비치에서’를 시작으로 3월, 6월, 9월, 11월 년 4회로 나눠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에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
오는 28일에 열리는‘MMCA 나잇 - 야외극장’는 영화, 전시, 맥주가 어우러진 야외 상영 프로그램이다. 미술관마당에 520인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여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1882-1967)의 작품을 소재로 한 영화 2013년작 <셜리에 관한 모든 것>을 상영한다. 에드워드 호퍼는 사무실, 영화관, 호텔 등을 배경으로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과 고독을 담아낸 작가로 유명하다. 영화는 1930~60년대에 제작된 호퍼의 작품 13점을 주인공 셜리가 등장하는 장면(scene)으로 연출하여 호평을 받았다.
영화 상영에 앞서 한국영상자료원과 협력하여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만든 윤종빈 영화감독과 조화성 영화미술감독이 ‘미장센(mise en scene), 화면 속에 그림을 놓다’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며 이화정〈씨네21〉기자가 진행한다.
미술관 야외 행사 참가자들은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줄 1인용 돗자리와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 피츠 중 한 개와 수제 강정을 제공 받는다. 프리미엄 또한 행사 참가자들은 ‘MMCA 나잇’팔찌를 보여주면 폐관시간 전까지 서울관 내 모든 전시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8일 오후 2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을 통해서 할 수 있다. 참가비(1만 원)는 전액 국제구호 NGO 월드비전에 참가자 명의로 기부되며 국내 아동 시설 미술치료 공간 마련과 프로그램 운영비로 활용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미술관의 특별한 밤,‘MMCA 나잇’은 미술관에서 예술행사와 함께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이라며, “야간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관람객이 미술관에서 색다른 경험과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