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외국인 학교서 왕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입력 : 2019.06.23 12:19

사진=뉴스1 제공


인요한 교수가 연이은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연세대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인 인요한 교수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국종 교수는 그를 소개하며 "외상 외과 의사로서 큰 빚을 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요한 교수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출신으로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소장에 임하고 있으다. 특히 택시에서 임종을 지켜야했던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또 지난 7일 방송된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한국에 정착해 100여년 넘게 살아온 가족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할아버지 윌리엄 린튼은 전주 기전여고 교장을 지냈으며, 당시 신사참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일제로부터 쫓겨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광복 후 한국을 다시 방문해 전주, 군산, 목포 등에 여러 학교를 세운 인물로 알려진다.


인요한 교수 자신 역시 전라도 순천에서 태어나 외국인 최초로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인물이다.

한편 당시 방송에서 그는 “아쉽게도 중학생 때는 대전에서 외국인 학교를 다녔다”라며 “제 겉모습은 외국인인데 영어를 못하니까 애들이 따돌리더라. 이상한 취급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먹은 것도 다 토하고 잠도 못 잤다. 6시간이나 걸려 순천으로 돌아오니 비로소 천국 같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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