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호 개인전 ‘겨울 호랑이 냄새 (Winter tiger smell)’ 전시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민규 기자 입력 : 2019.07.12 11:40

뮤지엄 SAN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 2길 260)에서 나광호 개인전 ‘겨울 호랑이 냄새 (Winter tiger smell)’ 전시회가 열린다.



“겨울 호랑이 냄새”는 어린 딸이 내 품에 안겨 내뱉은 말이다.

 

“겨드랑이 냄새”라는 말을 잘 못 발음하여 “겨울 호랑이 냄새”라고 한 것인데, 어리둥절해하다 그 정확한 의도를 깨닫고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각각의 단어는 익숙하지만 그 의미는 경험해 보지 못하여 매우 낯설다.

 

익숙한 것들이 낯선 감각의 층위로 미끄러졌다. (작가노트 중에서)

김성미 뮤지엄 SAN 교육실장은 나광호 작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광호 작가는 자유로운 어린이의 손과 눈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어린아이가 그린 구불구불한 선, 어색하게 붙인 꼴라쥬 등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창조의 즐거움을 그대로 모방하면서 작가는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그리기의 즐거움, 자유로움을 작품으로 재현하고 있다. 7살 된 어린 딸의 직관적이며 자유로운 평면의 작업에서 찾아낸 작품의 익숙한 이미지는 작가의 손을 거쳐 낯설게 보이는 오브제가 되고, 그것을 다시 재구성하여 평면으로 옮기는 과정을 통해 인위성이 배제된 순수하고 투명한 어린이의 시각이 새로운 창의적인 개념으로 확장되어 재탄생한다."

 

전시기간은 2019. 7. 16 (화) - 8. 15 (목)이며, 관람시간은 화 - 일 10:00 - 18:00 (월요일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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