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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
마라토너 미카엘 에크발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마라톤 하프종목 도중 설사를 한 당시 19살 청년 미카엘 에크발의 사연이 소개됐다.
그는 트랙 2㎞ 지점에서부터 설사를 시작했고, 이는 10㎞ 지점을 넘을 동안 계속되었다. 다른 마라토너들이 그를 피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그는 화장실을 가는 대신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렸고, 21위에 머물렀다. 미카엘 에크발이 설사를 하면서 21위의 결과를 얻은 대회는 2008년 스웨덴 예테보리 하프마라톤 대회로 4만여명이 참가한 세계 최고의 하프마라톤 대회였다. 그는 트랙 절반을 설사와 복통으로 힘들어 하면서도 완주했고, 기록은 1시간9분43초였다.
미카엘 에크발은 다음해 같은 대회에 출전해서 9위를 기록했다. 특히 2014년 3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하프마라톤 대회에서는 1시간2분29초라는 스웨덴 신기록까지 세웠다. 또한 유럽육상선수권 대회에 스웨덴 국가대표로도 출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