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르니스협회 전성용 회장,“묻지마 폭행 더 이상 두려워 하지마세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행해지는 묻지마 폭행 사건이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누군가로부터 폭행을 당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현대인들 사이에서 팽배하고 있다고 한다.

길을 걷는 도중 아무 이유 없이 여성과 아이 또는 노약자를 상대로 칼을 휘두르는 남성,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갑작스레 옆 테이블의 취객으로부터 주먹으로 폭행을 당하는 황당하지만 위험스러운 일들이 요즘 세태를 잘 말해주고 있다.

또한 사랑하는 애인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자행되는 데이트 폭행은 더 이상 대중들에게 낯선 이야기가 아닌 피부로 와 닿는 현실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의 경우 폭행 사건 및 사고에 노출되는 빈도수가 다른 케이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에서 발표한 최근 2년간 데이트폭력 검거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트 폭력 유형으로 주거침입(481명->707명), 폭행·상해(7552명->7461명), 체포·감금·협박(1189명->1089명),살인(67명->42명), 성폭력(138명->99명), 경범등 기타(876명->847명)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반인이 묻지마 폭행과 같은 갑작스러운 위험 상황에 빠지게 된다면 일반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방편으로 외부로부터의 도움을 기대하고 구한다고 한다. 허나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 또는 기대하기 힘든 여건인 경우가 거의 태반이기에 현대사회에서는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사회적 세태를 반영하듯 흉악 범죄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할 수 있는 셀프디펜스 방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효율적인 호신술을 배우기 위해 체육관을 찾는 사람들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호신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칼리아르니스라는 호신술이 있어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칼리아르니스는 스틱, 나이프 등을 무기술과 맨손 호신술을 연계하여 여러 가지 위급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호신술이다. 또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칼리아르니스는 무기를 사용하는 상대를 맨손 또는 소지하고 있는 도구를 이용하여 무력화시키는 방법에 특화된 호신술이라고 한다.

한편 ‘모두를 위한 칼리 & 아르니스’ 책 저자이며 해병대 무술 교관 출신인 한국아르니스협회 전성용 협회장은 “최근 들어 영화에서 나오는 화려한 동작만 보고 칼리아르니스를 배우려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 졌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