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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
이혜성 아나운서가 부폰과의 영어 인터뷰로 인해 결국 고개를 숙였다.
지난 금요일은 많은 축구 팬들이 분노했던 하루였다. 유벤투스가 내한해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벌였으나, 많은 논란이 불거졌다.
초유의 경기 1시간 지연과 계약서와는 상관없던 호날두의 미출전, 팬서비스라고는 부폰의 인터뷰와 인사뿐이었다. 부폰과의 인터뷰조차 없었다면 축구 팬들의 마음은 더욱 상처를 입었을 터.
하지만 이날 인터뷰는 갑작스럽게 진행된 것이었다. 이에 KBS 이혜성 아나운서가 부폰과의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능숙하게 영어로 부폰에게 질문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몇 가지 질문을 했으나 영어로 질문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부폰의 통역된 답을 통해 질문을 유추할 수밖에 없었다.
부폰의 인터뷰 영상에는 이에 대한 항의의 댓글이 다수 게재됐고, 이혜성 아나운서는 결국 사과문을 남기게 됐다. 그의 해명을 들어보면 그날의 상황이 긴박했음을 알 수 있다. 계획에 없던 인터뷰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함이었으나, 결국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너무 긴박했으니 이해한다. 다만 호날두가 저날 경기에 안 나온 분노가 이혜성 아나운서에게도 간 것이 아닐까.. 모두에게 상처만 담긴 유벤투스 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