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야구선수와 15살 차이..‘아내 힘들게 했던 입방아는?’

야구코치 최경환의 아내가 루머로 인해 상처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17일(토) 밤 방송된 KBS 2TV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는 4형제의 육아도우미로 나선 김구라, 황치열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구라와 황치열이 육아로 인해 기진맥진해 있던 상태에 최경환과 그의 아내가 등장했다.

이어 김구라는 최경환에게 "아내 분이 정말 고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경환은 고개를 끄덕이며 "항상 빚을 지는 느낌이다. 너무 미안하다. 첫째 아이가 3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아내가 둘째 임신 중임에도 병수발을 다 했다.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최경환은 "아내를 만나기 전 결혼에 실패했었다. 집사람이 두번째 아내다"고 밝혔다.

이에 아내는 자신의 걸그룹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며,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빨리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15살이라는 나이차 때문에 거북한 소문이 돌았다고.

그의 아내는 "내가 세컨드이고 남편을 이혼하게 했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알고 보니 가장 친한 친구가 그런 말을 하고 다녔더라. 가까운 사람이 더 무섭다는 걸 느꼈고, 2년 동안 집 밖에 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남편이 '과거 있는 남자랑 살게 해서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왜 우리가 주위 시선을 신경 쓰며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막내를 임신했을 때인데 스트레스가 심해 하혈까지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