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강몽땅, '제3회 리싸이클 뗏목 한강 건너기 대회' 성료

청소년들이 직접 만드는 아름다운 지구 지키기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19.08.20 06:00

▲ 2019 한강몽땅 제3회 리싸이클 뗏목 한강 건너기 대회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됐다.
-수집부터 제작, 분리수거까지 자원순환과 재활용의 의미 되살려


서울특별시한강사업본부(본부장 정수용)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연맹장 송재형)이 주관한 “2019 한강몽땅 제3회 리싸이클 뗏목 한강 건너기”대회가 8월 10일(토)~11일(일) 이틀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늘어나는 쓰레기들을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인 자원재활용의 직접적인 실천과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하는 공동체 의식의 함양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2019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제3회 리싸이클 뗏목 한강건너기 대회”는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가 주최하고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이 주관했다.


▲ 학생들이 제작한 뗏목들의 모습.
또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서울특별시시의회, 서울특별시교육청, 에듀인뉴스, 아이스밸리워터, 오로라민C,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가 후원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고명중학교, 동도중학교, 북악중학교 등 중학교 3학교 4팀이, 명일여자고등학교, 삼성고등학교, 서울디자인고등학교, 현대고등학교 등 고등학교 4학교 5팀 등 총 9팀이 참가했으며, 11일 본 행사에는 참가 학생과 교사를 비롯해, 각 학교 응원단과 학부모 등 약 500여명이 함께 했다.

박환희 서울시의정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됐다. 첫째날인 10일에는 고명중, 동도중, 북악중, 명일여고 등 4학교 5팀이 직접 행사장에서 뗏목을 제작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본 행사 및 개막식은 11일 뚝섬한강공원 분수광장 일대에서 펼쳐졌다. 처음부터 본 대회를 계획하고 준비해온 박환희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유범진 연맹 이사장의 대회 선언 및 송재형 연맹장 대회사, 정광인 대회 운영위원장(북악중 교장)의 경과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승희(더불어민주당, 성북갑) 의원을 비롯해, 이규석 전 교육부 학교지원본부장, 여명 서울시의원, 최정순 서울시의원 등 각계인사들과, 참가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박승관 고명중 교장, 정광인 북악중 교장, 임영호 명일여고 교장, 윤민자 삼성고 교장 등 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또 김광섭(서울체고 교사), 박내식(다육갤러리 대표), 박성숙(전 서울시의원), 송우영(전 배재고 교사), 이영철(JS미트 대표), 황정익(광문고 교사) 등 연맹 관계자들이 운영위원으로 참석했다.

▲ (왼쪽부터)유범진 이사장, 송재형 연맹장, 이규석 심사위원장.
송재형 연맹장은 대회사를 통해 “태평양의 쓰레기가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고, 최근 필리핀에 수출한 쓰레기 컨테이너가 다시 되돌아 오며 국제적 망신들 당하고 있다”며, “오늘 개최되는 리싸이클 뗏목 한강건너기를 통해 환경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버려진 페트병을 활용해 자원은 순환하고 환경을 보존하는 데, 학생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유승희 의원, 최정순 시의원, 여명 시의원.
유승희 의원은 축사에서 “오늘 참석한 여러분이 애국자”라면서, “플라스틱을 일본에서 많이 수입해 오는데, 자원순환 운동에 앞장서는 여러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격려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규석 위원장은 “준비과정부터 뗏목의 독창성과 안전도, 진행과정 그리고 분리수거 까지 모든 과정을 심사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뚝섬유원지역 하단에서 시작 영동대교 북단 선착장 까지 이어지는 약 2km 코스에서 진행됐으며, 보트에는 지도교사 1명과 학생 4명이 승선하여 노를 저어 내려갔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동도중, 삼성고, 디자인고, 북악중
특히 이번 대회는 9호 태풍 레기마의 간접적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시작 지점에서 한강 중간 부근까지 노를 저어가는 과정에 참가자들의 체력이 많이 요구됐다.

그러나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참가학생들은 한마음으로 노를 저었고, 약 2km에 달하는 거리를 지나 모든 팀들이 무사히 결승점에 도착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물론 자원봉사자 모두 하나되어 도착한 팀들의 배를 끌어올리고, 대회 취지인 자원 재활용에 맞춰 자신들이 만든 뗏목을 직접 분리수거했다. 또 일부 학교에서는 학교에 전시하기 위해 만든 뗏목을 직접 가져가기도 했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북악중, 현대고, 뗏목 분리수거.
학생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직접 만든 뗏목을 자신들의 손으로 분해하며, 아쉬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한강에 뗏목을 띄우고 노를 저어오는 과정이 정말 힘들었지만 , 친구들과 함께 해 더욱 추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참가학생의 학부형도 “페트병을 모으러 다니는 것부터, 행사에 참석해 아이들을 응원하는 것 등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다음번에도 이런 기회들이 많이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정광인 대회 운영위원장.
정광인 운영위원장(북악중 교장)은 “대회 운영위원을 비롯해 한강사업본부, 뚝섬 안내센터 등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큰 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모습에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게 비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고, 학생들을 통해 오히려 더 좋은 영감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송재형 연맹장은 “1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가 학생들은 그 시간을 위해 수 차례의 논의는 물론 다양한 실험제작 및 체험을 거쳤을 것.”이라며, 많은 이들의 노력이 모여 아이들에게 자원 재활용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는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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