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테마여행10선 미션투어 중부내륙힐링여행 미션투어 신청접수 재개

경기도 의왕에 사는 서모씨는 중부내륙힐링여행 미션투어를 다녀왔다. 동생네 가족과 함께 모두 7명이 2박3일 일정으로 제천과 충주를 여행하며 미션을 수행하고 SNS에 후기를 올려 여행경비를 지원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하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미션투어 중부내륙힐링여행’은 여행사로 지급되던 여행 인센티브를 일반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7월 모집을 시작한지 2일 만에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신청자가 몰리기도 했고, 입소문을 타면서 중부내륙힐링여행 권역에 대한 관심도 폭주했다. 주최 측은 홍보비를 줄이고 지원예산을 늘려 2차 모집에 나섰다. 단체팀, 개별팀 구분 없이 예산 소진 시까지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간단한 여행계획과 함께 미션투어를 신청하면 선정 통보와 동시에 미션 워크북과 여행지도, 안내문, 여행토퍼를 배송한다. 참여자는 정해진 일정에 여행을 즐기면서 미션을 수행하고 SNS에 미션 인증을 올리는 방식의 미션투어는 그동안 정해진 여행상품과 가격을 보고 여행을 선택하던 관광 상품의 판매와 지원방식을 크게 벗어나 있다.

미션투어는 게임처럼 여행을 즐기는 재미도 있지만 스스로 기획하는 여행이다. 여행을 기획하는 과정부터 그 지역에 대한 학습과 여행지 정보, 역사와 인문학을 워크북으로 학습하는 효과도 있지만 당일치기로 주마간산처럼 돌아보던 여행의 스타일도 바꾸고 있다. 평균 2박 3일 이상. 지역을 차분히 돌아보는 가족, 동호회 단위의 여행이 대부분이다.

하남에서 참여한 ‘날아라 똘쥐가족’팀은 “사춘기에 접어든 딸과 가족여행을 통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우리나라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몸으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신청 사연을 밝혔다. ‘꽃보다 3대 모녀’팀은 칠순을 맞는 어머니와 10살의 딸, 언니네 가족들이 참여하는 3박 4일 영월, 단양 여행을 기획했다.

미션투어 중부내륙힐링여행은 남한강 수계를 공유자원으로 하는 제천, 단양, 영월, 충주중 2개 이상 지자체를 경유하는 일정과 한 끼 이상의 현지식사, SNS인증 등의 필수미션과 선택미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3인 이상의 여행팀에게는 20만원, 20인 이상의 단체팀에게는 50만원의 여행경비가 미션 완수와 인증 후에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미션투어 중부내륙힐링여행 이벤트페이지와 블로그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