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수단 왕국, 실제 국가로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유엔 승인 필요해'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입력 : 2019.09.15 11:54
사진='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북수단 왕국의 개국 일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북수단 왕국의 건국 일화가 소개됐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고 있는 7세 에밀리 히톤이 북수단 왕국의 공주 작위를 받았다. 왕국은 서울 3배 면적인 나라로, 에밀리 히톤의 아버지인 예리미야 히톤이었다. 땅은 넓지만 국민은 가족들이 전부였다.


버지니아주에 사는 예레미야 히톤은 2014년 겨울 집에서 6살짜리 딸 에밀리와 놀아주고 있었다. 하지만 에밀리로부터 언젠가 자신도 진짜 공주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게 된 것.

이후 딸을 공주로 만들어주기로 결심한 히톤. 그는 온라인을 통해 주인 없는 땅이라는 라틴어 검색에 초점을 맞춰 아프리카의 이집트와 수단 사이에 '비르 타윌'이라는 사막의 불모지를 찾아냈다.

히톤은 이곳이 수단과 이집트간 국경분쟁으로 주인 없는 땅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딸의 7살 생일이었던 6월 16일 800평방마일 면적의 이 땅에 자녀들이 디자인한 가족 깃발을 꽂았다. 

히톤 부부는 이 땅에 '북수단 왕국'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딸에게 왕관을 만들어준 뒤 친구들에게 딸을 '에밀리 공주'로 불러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히톤은 공식적인 북수단 왕국 건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아프리카 54개국 협의체인 아프리카연합(AU)과 접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에밀리의 소망에 따라 농업생산 중심지로 만들어 이집트 및 수단과 건설적인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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