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사이영상 3번이나 받았던 선수인데..‘홈런 앞에 속수무책’

사진=뉴스1 제공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1)가 강판됐다.

다저스는 10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르즈 5차전을 치렀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워커 뷸러였다. 팀이 3-1로 앞선 7회 2사 1,2루 상황에서 커쇼가 마운드로 올라왔다.

하지만 커쇼는 8회 선두타자 렌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어 후속 타자 소토에게도 초구 홈런을 허용해 상황을 동점으로 만들었다. 특히 커쇼는 소토가 휘두른 배트에 공이 맞는 순간 그대로 마운드에 주저앉았다. 홈런을 직감한 듯 보였다.

이날 커쇼는 ⅓이닝 2피홈런 2실점했다. 총 투구수 6개. 앞서 6⅓이닝 1실점으로 역투한 워커 뷸러의 승리도 날아갔다.

한편 커쇼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만 3회 수상한 바 있다.

앞서 사이영상 수상자를 투표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일 2019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인 수상자 발표 일정을 전했다.

BBWAA는 다음 달 5일 각 부문 최고 득표자 3명을 공개한 뒤 다음 달 12일 신인상, 13일 감독상, 14일 사이영상, 15일 최우수선수(MVP)상 수상자를 차례대로 발표한다.

투표는 이미 마쳤다. 정규시즌 종료 후 BBWAA 회원 기자 3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이영상 투표권자는 1위부터 5위까지 5명의 투수를 선택하고, 순위별 점수를 매겨 사이영상 수상자를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