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 1호 순국 의병장 이강년, 10월 13일 순국 111주년기념 추모문화제 열려…

서대문형무소 1호 순국 의병장. 호좌의진 2대 의병장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19.10.11 17:44

▲ 2018년 순국110주년기념 추모문화제(조총발사)
-(사)운강이강년선생기념사업회, 순국111주년 기념 추모문화제 문경 기념관에서 개최

 
(사)운강이강년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영범)는 이강년의병대장 순국 111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0월 13일 운강이강년기념관에서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운강이강년의병대장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순국111주년 추모문화제’ 행사가 13일 오전 11시 운강이강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날 추모문화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과 운강이강년의병대장 순국 111주기를 맞이해, 구국의 일념으로 몸 바친 이강년의병대장의 의로운 삶을 찾아 오늘의 시대정신으로 승화시키고자 마련되었으며, 문경시가 주최,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회장 이영범), 성균관문경청년유도회(회장 황준범)가 주관한다.

▲ 2018년 순국110주년기념 추모문화제(의병의 노래 합창)
이날 행사에는 유족, 기념사업회, 의병관련단체, 전주이씨대동종약원, 가은지역기관단체 및 주민, 역내초중학교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운강선생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행사는 식전 행사로 길놀이풍물패, 전통예술단의 비나리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환영사, 기념사업회 이영범 회장의 추모사, 가은중학교 학생대표의 추모시 낭독, 조총발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식후 공연으로 박민호 전통문화연구가의 진혼무를 선보이며, 가은초등학교 5·6학년생들의 의병의 노래, 문경여고 합창단의 독립군가, 육군제5837부대 5대대 대원들의 육군가 등 우렁찬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진다.
 
▲ 2018년 순국110주년기념 추모문화제(만세3창)
또한 참석자들은 의병단체 대표, 의병후손들의 선창에 따라 ‘만세’를 삼창하며 운강선생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긴다.

그리고 이날 운강선생의 순국일 111주년을 맞아, 후손, 청권사(전주이씨효령대군파),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사당 의충사에서 기신제를 올린다.
 
▲ 2018년 순국110주년기념 추모문화제(의충사 기신제)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날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사진전, 운강선생이 남긴 의병격문과 시 등 주요 의병 및 독립운동가 패널을 선보인다. 특히 참가자들에게 활쏘기 체험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강년 의병대장(1858년~1908년)은 한말 13년(1896년~1908년)에 걸친 국내 의병투쟁 역사를 남겼다. 운강 선생은 1895년 일제에 의한 왕비 참살에 분노하여 의병을 일으켜 경북・충북지역에서 의병투쟁에 나섰고, 을사늑약 직후 국권회복을 위해 다시 의거하여 1907년 여름 광무황제로부터 도체찰사에 제수되어 40여 의진을 이끌었다.


그 해 겨울 13도창의진 호서창의대장(호좌의진 1대 의병장은 류인석 선생)으로 활약하였으며, 이듬해 경북, 충북 등지에서 대규모 의진을 이끌다가 피체되었다. 운강 선생은 평리원에서 재판을 받다가 경성공소원으로 이관, 그곳에서 교수형이 선고(경성감옥 1호 순국(현 서대문형무소))되어 경성감옥에서 순국하였다.


이강년 의병대장은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그분의 장남 이승재 선생은 “건국훈장 애국장”, 차남 이긍재 선생과 삼남 이명재 선생은 “건국훈장 애족장”, 사촌동생 이강수 선생은 “건국훈장 애국장”을 가족 대부분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수여 받았다.

추모문화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사)운강이강년선생기념사업회로 문의하면 된다<사진제공=(사)운강이강년선생기념사업회로>.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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