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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장아장 음악놀이터' 별난별 콘서트 모습./사진제공=부천문화재단 |
문화도시 부천에서 문화센터가 아닌 탁틔인 넓은 공간에서 영·유아와 보호자를를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이 뜨거운 호흥속에 3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실제로 필자가 찾은 '아장아장 음악놀이터' 는 영·유아와 보호자들로 발디들 틈이 없었다.
부천문화재단(손경년 대표이사, 이하 재단)은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8~23개월 영·유아를 위한 행사 ‘아장아장 음악놀이터’를 개최했다.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열린 행사는 1층 ‘판타지아 극장’에서의 공연과 2층 갤러리에서 나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재단은 부천시의 ‘아기환영 부천’ 정책에 발맞춰 영·유아와 보호자가 같이 즐길 수 있는 ‘0세 공연콘텐츠’를 개발해왔다. 특별히, 개발한 ‘0세 공연콘텐츠’는 아동을 위한 공연 축제 ‘부천어린이세상’에서 4년째 선보이다 올해 처음 영·유아 대상 단독 행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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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키 교수 부모교육 음악이 '뇌발달에 미치는 영향' 강연./사진제공-부천문화재단 |
1층 판타지아 극장은 영·유아를 위한 ‘잼잼’공연과 2층 갤러리에서는 10일 장재키 교수(좋은문화병원 신경과학예술교육원장)가 진행한 △부모교육 ‘음악이 3세 미만 아가의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영·유아 보호자들에게 영유아의 감각 발달에 대한 내용을 쉽게 풀어냈다.
10일 영·유아 대상 공연 ‘잼잼’은 1층 판타지아 극장에서 영·유아들이 좋아하는 전통 육아놀이 ‘잼잼‘, ’곤지곤지‘ 등을 활용해 운율에 맞춰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공연형식으로 이어 11일 ‘성게와 달팽이’는 2층 갤러리에서 관계를 맺는 과정을 움직임과 음악으로 표현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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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 콘서트로 영·유아 보호자들이 잠시 육아에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제공=부천문화재단 |
마지막 날인 11일 ‘별난 별☆별 콘서트는 2층 갤러리에서 클래식 연주자들이 연주와 퍼포먼스로 이뤄진 이색 공연을 진행한 가운데 영·유아들은 그간 소리로만 듣던 피아노, 풀룻, 아코디언 등의 악기를 만지며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건강한 애착 관계를 만들고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로 키우는 놀이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영·유아 보호자는 “문화센터의 좁은 강연장에서 정신없이 레크레이션 형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판타지아 극장, 갤러리 등 넓은 실내에서 아이와 함께 공연을 즐기고 좋은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부천문화재단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실제 연주되어진 악기를 편하게 만져볼 수 있도록 '별난별 콘서트' 참여자들에게 사전에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 예비지정을 받은 부천시는 아동 권리 기반의 문화도시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시민 누구나 문화적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이번 행사는 그중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고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별난 별☆별 콘서트’와 ‘성게와 달팽이’는 재단이 지난해 진행한 ‘0세 공연콘텐츠’ 공모에서 선정된 작품이며, 사전 쇼케이스에서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