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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노후를 위해 퇴직 전까지 약 30년 이상을 꾸준하게 일하며 자금 마련에 몰두해야 한다. 그러나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파이어족'이다.
파이어(FIRE)란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첫 글자를 따라 만들어진 신조어다. 경제적 자립, 조기 퇴직을 의미한다. 파이어족은 1990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확산되었다. 파이어족은 고소득·고학력 전문직을 중심으로 유행되었다.
이들은 20대 초반에 극단적인 절약을 통해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늦어도 40대 초반에 은퇴하여 경제적 자립을 추구한다. 2008년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불황이 계속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1946년 ~ 1965년 출생자)가 은퇴 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 ~ 2000년대 초반 출생자)는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회의감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파이어족은 30대 혹은 40대 조기 은퇴를 목표로 20대초부터 경제적 자립, 재정적 자립을 최우선적으로 추구하게 되었다.
전문가들은 무조건적 절약과 조기은퇴 보다는 각자의 상황에 맞는 인생설계를 통해 일과 여유의 조화를 찾는 것이 행복의 본질이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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