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세안 이목 집중… 허브 역할 톡톡히

아시아 문학주간, 2019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 등 국제행사 풍성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19.10.22 12:30
▲사진제공=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한-아세안 새로운 30년을 위한 힘찬 도약을 위한 광주(광주광역시)에 한-아세안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러한 까닭은 부산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한 달 앞두고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다양한 행사가 앞서 성공리에 열렸고 앞으로 진행될 국제행사들이 많아서다.

먼저 개막한 ‘아시아 문화주간’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와 문화전당 개관 4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아시아인의 문화축제로 광주광역시와 공동 주최하며 아시아 10여개 국가의 주한대사관, 한국관광공사, 한-아세안센터, 아세안문화원,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광주문화재단, 광주국제교류센터 등 문화․관광 관련 국내외 20여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행사 기간 중에는 정부 간 국제회의와 민간 협력 중심의 포럼과 심포지엄, 시민이 보고 즐길 수 있는 공연, 전시, 체험행사 등 크고 작은 30여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평화와 번영의 울림을 전한다. 국제회의 중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문체부(박양우 장관)가 추죄하는 ‘2019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 다. 회의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ACC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고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세안 10개국인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문화부 장관이 참석해 한-아세안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교류․협력 사항을 논의한 뒤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각국 문화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사람 중심의 평화와 상생번영의 미래공동체 실현을 위한 한-아세안 문화협력 비전을 논의한다. 이보다 앞서 2017년 제19차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천명한 ’신남방정책‘ 비전으로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사람(People), 평화(Peace), 번영(Prosperity)의 미래 공동체를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회의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11월 25일~26일)보다 약 한달 앞서 한·아세안 문화예술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전 대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사진=뉴스1

아세안은 인구 6억 5,000만 명, 평균 경제성장률 5~6%, 인구 절반 이상이 30세 이하인 무한한 성장잠재력이 있는 지역으로, 한국의 제2대 교역 대상이다. 아세안은 한국 대중문화콘텐츠의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 한국콘텐츠 수출액도 최근 급성장하고 있고 또한 한국 국민들의 제1위 해외방문지로 2018년 상호방문객 1144만 명에 달하는 가까운 이웃이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성에도 그간 한국의 국제문화교류 대상은 주요 5개국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독일 중심으로 편중되어 아세안과의 문화예술 교류가 일반 교역과 관광 교류에 비하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왔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아세안과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특별히 아세안 10개국 문화장관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아세안은 정례 아세안 문화장관회의 계기로 주요 대화 상대국인 한국, 일본, 중국을 초청해 아세안+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2010년부터, 아세안+한국 문화장관회의도 2014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문화교류·협력의 획기적 발전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문화장관회의에서는 △상호문화이해 △공동창작 △문화예술기관 간 협력강화 △문화산업 교류 △문화유산 보존·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아세안 간 폭넓은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문체부는 신남방 정책과제 중 하나인 한-아세안 쌍방향 문화교류 확대 등을 위해 다양하고 구체적인 문화 분야 협력 사업을 회의에서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의가 열리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 현대 문화예술 교류와 창작의 장이자 한-아세안 문화협력을 위한 핵심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아세안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회의 결과는 10월 24일 회의 종료 후 공동언론성명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 한-아세안 문화관광포럼, 한·아세안 아시아전통오케스라 공연, 아시아문학포럼 등… 아시아유럽창의혁신도시 연계 시장회의 가을 풍성한 ACC 국제행사

▲2013년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공연./사진제공=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더불어 부대행사로 23일 오후 3시부터 등도 연이어 열린다. 10월 23일 한-아세안의 문화관광 교류 확대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한-아세안 문화관광포럼’은 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참여한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전통악기로 구성된 ‘한·아세안 아시아전통오케스라’ 공연도 10월23일 저녁 8시부터 이어진다.

이어 10월 25일 ACC 국제회의실에선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회(한승원 위원장)가 준비한 ‘아시아문학포럼’이‘아시아 작가의 눈 – 기억, 치유, 연대-’를 주제로 진행된다. 아시아 작가들은 이번 아시아문학포럼에서 아시아 문학의 시선을 통해 창조적인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치유와 연대를 모색한다.

행사를 준비하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 본지에 “저희는 현장에서 지금 10개국의 아시안 국가의 (문화)장관들이 광주에 오시는 것을 환영하면서 광주(광주광역시)가‘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표명을 하고 여러 가지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특별 문화장관회의와 앞으로 있을 주한아시아대사관 협력회의 그리고 또 아시아문학인들의 만남의 장,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11개국이 같이 협력해서 만들어진 한·아세안 전통오케스트라공연을 통해서 대한민국과 아세안이 음악과 문학으로 하나가 되는 ‘아시아문화주간’을 준비하고 있다.”며, ‘환영과 환대’에서 시작해 ‘우정과 환대’의 문화예술로 아시아가 하나가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ACC가 진행 중인 행사에 대해서 소회를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문화장관회의는 현 정부 들어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열리는 국제회의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고, 신남방정책을 더욱 심화·발전시키겠다는 문체부의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한국과 아세안은 이번 회의에서 문화협력 동반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유소년·청년 등 새로운 세대를 위한 미래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향후 정례 한-아세안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그 이행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아세안 특별열차’ '아시아 문화주간'에 광주 ACC 방문

▲특별열차로 광주에 방문한 참여자 300여 명이 ACC ‘한-아세안 특별전 '아세안의 빛, 하나의 공동체’를 관람하고 참가자 등 풍등을 날리며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고 있다../사진제공=한-아세안센터

특별문화장관회의에 앞서 먼저 45억 아시아인이 펼치는 화합과 협력의 하모니가 10월17일부터 13일 동안 ACC 일대에서 울려 퍼지는 ‘아시아 문화주간’이 펼쳐지는 가운데 10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한국과 아세안에서 정부, 경제, 학계, 언론, 문화 및 청년을 대표하는 인사 200명이 참여한 3박4일 간 진행된 ‘한-아세안 특별열차’가 광주에 지난 10월 17일 방문하며 특별문화장관회의에 앞서 포문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방방곡곡 가운데 경주, 부산, 순천을 돌고 10월 17일 광주를 방문했다. 참여자들은 ACC서 은 풍등을 날리며 아시아의 평화를 기원했다. 이는 특별정상회의 40일을 앞두고 이 자리에서 번영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 한 바 있다.

한·아세안 특별열차를 주관한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이번 한-아세안 열차에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향후 30년간 사람 중심의 평화 번영의 한-아세안 공동체에 대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국민의 염원을 담았다”며, 앞으로 양 지역 국민들의 상호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한아세안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다 앞서서는 작가와 학자, 예술가, 문화예술기관장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문화포럼(10월 18일~19일)이 열렸다. 포럼에선 한국․중국․일본․카자흐스탄 전문가들이 발제와 토론을 통해‘리오리엔팅 아시아문화, 현지성에서 지역성으로’를 주제로 아시아 문화의 지역성에 관한 담론을 벌였다.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 아시아유럽창의혁신도시 연계 시장회의 준비와 관련해서는 "15개국 시장들이 오셔서 아시아 연대를 만들고 아시아를 통해서 유럽으로 나아가는 광주가 되도록 하겠다."며, 앞서 300여 명의 특별열차 참여하신 분들이 전당을 둘러보고 아시아를 소개하는 공간에 만족들을 하셨다."고 후문을 전했다.

한편, ACC는 앞서 ‘FINA 광주세계수영권수권대회’ 행사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표명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허브로 우뚝 서가고 있다. ·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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