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북한 방사포 발사, 한국을 협상 파트너로 인정 않겠다는 것…강한 유감"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19.11.01 11:29
사진=뉴스1제공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일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에 조의문을 보낸 후 방사포를 발사한 것에 대해 "예의는 지키겠지만 남한을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북한의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우리 정부가 제대로 대우를 못 받는 것은 북한뿐만이 아니라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우리를 이용해오고 마구 벗겨 먹는다고 발언했고, 한국인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중국이 미국 음대 오케스트라의 방중을 거부한 것은 사드 보복과 무관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국제무대에서 언제부터 우리가 이러한 대접을 받기 시작했는지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외교 전문가와 원로·중진을 모아 외교·안보의 기본을 다시 짜야 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대북관계 등을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국민이 바라는 것은 국제무대에서 할 말 하고, 얻을 건 분명히 얻어내는 단단한 대한민국의 모습이라는 걸 문 대통령은 명심해야 한다"며 "거시적이고 세계적인 안목의 외교안보 철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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