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朴 사면 먼저 얘기 안해…文대통령 이미 알고 있던 것 같아"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19.11.01 11:59
사진=뉴스1제공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1일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 조문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복권 이야기를 꺼낸 것에 대해 비판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먼저 얘기를 꺼낸 것이 아니고, 문 대통령이 관련 얘기를 할 것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여러 경로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사면복권 얘기를 하고 싶다 얘기를 해왔는데, (문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당대표 조문을 해야 되겠다고 청와대 쪽에 드렸더니 당 대표 조문은 받으시겠다고 연락이 와서 뵙고 평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제가 사면복권 이야기를 꺼낸 것은 아니다. 박 전 대통령 몸이 아프고 상황 안 좋으니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다 했더니 (문 대통령이) '책상도 넣어 드리고 병원도 보내드렸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이 아프시고 그러니 배려를 해달라고 말씀드리니 제가 사면복권 얘기를 하는 것으로 알고 계셨던 것 같다"며 "앞으로 계속 배려해주실 것 같아 감사한 마음으로 또 애도하는 마음으로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현재의 우리공화당 체제로는 총선을 치르기 힘들다' 메시지를 보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없었다"며 "호사가들의 얘기다"고 전면 부인했다. 

홍 대표는 "우리공화당 국회의원이 둘밖에 없고, 당세가 확장됐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런저런 분들이 말씀하신 것으로 안다. 전혀 그런 일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theleader@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