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2019 북한사회변동과 주민의식 결과발표회’ 개최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민규 기자 입력 : 2019.11.07 15:56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원장: 임경훈 정치학과 교수)은 2019년 11월 4일(월) 서울대학교 인문대 신양관 국제회의실(4동 302호)에서 ‘2019 북한사회변동과 주민의식: 자력갱생의 명암(明暗)’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은 2011년부터 매년 최근에 탈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북한사회변동과 주민의식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및 2019년 초에 탈북하여 현재 남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의 북한이탈주민 116명을 대상으로, 8월 9일에서 9월 6일간 일대일 면접 조사의 형태로 이루어졌다.

올해 조사에서 나타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북한의 의식주 생활은 제재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시장화에 따라 일종의 계층분화와 지역 간 격차도 발생하고 있으며, 경제적 자유에 대한 지지와 외국과의 협력을 중요시하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보건 의료 상황은 재정 부족과 시장화 현상으로 개인 진료행위가 늘어나는 변화가 발생하고 있고 접근성의 차이와 만성질환에 대한 대처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었다. 


김정은 정권에 대한 지지는 안정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주체사상에 대한 자부심은 다소 감소하여 정세의 변화에 대한 여론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었다.


북한 주민은 개성공단과 한국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한국 문화를 친근하게 여기고 있고 문화를 경험할수록 호감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평화 프로세스가 시작되어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가 개선되었고 2019년부터 북미 협상이 전개됨에 따라 북한 주민의 중국, 미국, 한국을 향한 인식에 약간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9 북한사회변동과 주민의식 결과 발표회는 임경훈 통일평화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제1부 집필진의 조사결과 발표(의식주 생활변화와 정보화, 시장화와 소득분화, 사회보장, 통일 인식, 대남 인식, 북한실태 인식, 주변국 인식, 남한적응실태 등 여덟 개 부문), 제2부 정치, 경제, 사회, 보건의료 등 각 분야 전문가 4인의 패널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jmg19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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