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진면역연구소의 숙취해소음료 ‘알디콤’ 미국 제약 시장 진출한다

미국 FDA 의약품 등록 마쳐…안정적인 판로 확대 모색 중

머니투데이 더리더 소민영 기자 입력 : 2019.11.11 10:30
약국 숙취해소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정가진면역연구소(대표 김성옥)에서 개발한 ‘알디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 FDA의약품 등록(FDA NDC Number 73392-0001-1)을 완료했다.


김치유산균의 개발과 상품화를 이끌어온 정가진 박사(전 서울대학교 면역학 교수)는 전통 김치에서 추출한 토종 유산균 발효를 통해 완성된 김치 유산균인 ‘열처리유산균(포스트바이오틱스)’의 효능에 주목했다.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거듭한 끝에 김치유산균이 기존 생균 형태의 유산균에 비해 면역력 증가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정가진면역연구소에서 개발한 김치유산균은 ‘이중발효 열처리김치유산균 MB01’으로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제 3세대 유산균’이다. MB01는 장내 흡수율과 면역기능 면에서 일반 유산균과 차별화를 보이며 ‘알디콤’의 핵심원료로 작용한다.

정가진면역연구소의 특허 종균인 MB01는 알코올에서 발생하는 유독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의 생성을 못하게 하는 작용의 유효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아세트알데히드는 숙취 유발 물질임과 동시에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물질인 만큼 독성 정도가 강력하기 때문에 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의 몸에 존재하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 효소인 ‘ALDH’만으로는 이를 효과적으로 분해하기 어렵지만 MB01의 대사산물은 체내에 투입되는 즉시 알코올과 반응하여 에스테르 결합을 유도하고 한 분자의 '물'을 방출한다. 에스테르화된 알코올은 더 이상 알코올로 작용하지 못하고 체외로 방출된다.

일반적으로 모든 화학반응은 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음주 상태인 경우에는 역반응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이러한 원리로 ‘알디콤’은 숙취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주어 빠른 시간 내에 숙취를 해소시켜 준다.

정가진면역연구소 측은 "알디콤은 숙취 해소의 효과를 입증 받아 FDA 일반의약품 등록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미국에서 별도 처방전 없이 약국, 편의점, 슈퍼마켓 등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종유산균 알코올 분해의 우수성과 한약제를 조합한 알디콤에 이어 최근에는 우리나라 토종유산균으로 발효한 과일맛 숙취음료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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