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 內 사건·사고 사망자 재심사 ‘순직’ 결정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19.11.13 14:22


사진=뉴스1제공

국방부에서 지난 8일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고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에서 요청한 16명 중 6명을 1차로 재심사해 전원 ‘순직’으로 결정했다고 13일 전했다.

고(故) 김모 일병은 선임병들의 지속적인 구타와 가혹행위로 무릎 부상을 당했고, 가해자와 격리 필요성에 대한 군의관의 보고를 지휘관이 묵살하여 소속대 전입 1개월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1975년 임용된 고(故) 윤모 하사는 병사들이 보는 앞에서, 취침시간인 심야시간대에도 지속적인 폭행 및 가혹행위 등을 당한 것이 원인이 돼 자대 보직 8개월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번에 순직 결정된 6명은 모두 단순 자살이 아닌 선임병의 구타 및 가혹행위와 폭언이 직접적 원인이 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과정에서 과거 헌병의 부실수사도 일부 확인됐다.

뉴스1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뒤늦게 명예를 회복하게 된 망인과 유족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도 자료 조사 등을 실시해 심의할 예정이다.
theleader@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