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총선 불출마…'황교안 체제' 힘 실으려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20.01.02 14:20
사진제공=뉴스1
4선 중진의원으로 황교안 대표 체제 첫 사무총장을 역임한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황교안 체제'에 힘을 싣기 위해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시간적으로, 저의 능력으로, 당의 사정으로, 특히 이 나라의 형편을 볼 때 저는 지금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16년동안 여의도 국회에서 생활했다. 참 긴 시간이었다"며 "저를 이제까지 받아주고 키워주고 보호해주고 격려해줬던 당에 대한 저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 의원은 "국민들께서 한국당이 왜 변하지 않느냐고 여러 가지 질타의 말씀을 직접 해주셨고 들었다"며 "저의 이 작은 결심이 국민여러분들의 그러한 요구에 조금이나마 답을 하는 모습이 됐으면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4선 중진의원으로서 마땅히 그만둬야 할 시기에 그만두는 것"이라면서 "저의 작은 결심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자유 대한민국 우파를 지지하는 국민 여러분께 크게 받아들여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당부했다.

 

특히 "또 한 가지는 지금 한국당 주변에서 10개월여 진행된 '황교안 체제'에 대한 여러 비난과 비판이 많다. 터무니없는 말도 많다"면서 "저는 지난 2월 황 대표가 첫 번째로 인사한 대상자다. 첫 번째 사무총장으로서 황교안 체제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 오늘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 의원은 기자회견 말미에 울먹이며 "마지막으로 제 의원 생활 중에 탄핵되시고 감옥에 가신 박근혜 대통령께 정말 죄송하다. 저를 용서해주십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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